변산반도 부안은 제가 군생활을 하였던 곳이죠~ 3년간 근무했던 곳이라 해안부터 내륙까지 안 가본 곳이 없답니다. 오늘포스팅은 변산반도 부안에 대해서 가볼 만한 곳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변산해수욕장
2km 길이의 넓은 백사장은 깨끗하고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해변 뒤편에는 소나무 숲이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지만 모래보다는 뻘이 많아 머드축제가 가끔씩 열리기도 합니다. 바지락이 많아 어촌체험행사를 하고 있어 예약하시면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2.고사포해수욕장
개불생산지
맛조개 생산지
고사포해수욕장은 길이 약 3km의 넓고 평평한 백사장을 자랑하며, 해변이 매우 완만하고 평탄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편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 덕분에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솔밭에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제가 군생활할 때는 개불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 포클레인이 뻘에 들어가서 개불을 캐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특히 가리비가 많이 나와서 땅끌이 어선들이 고사포 앞바다에 땅끌이 그물을 내리는 곳입니다. 저는 고사포 해수욕장옆에 원광대 수련원 뒤가 저희 진지공사하던 위치라 과거의 군생활 기억이 새록새록 나오는 곳이랍니다. 또한 맛조개가 많이 나와서 소금 들고 다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주말에 많이 보인답니다. ㅎㅎㅎ
3. 채석강
채석강을 가기 위해서는 거쳐가야 할 곳이 있는데요 바로 죽막 동이라는 곳입니다. 수성당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한데요. 과거의 명칭은 죽막 동이랍니다. 죽막동에서 바라본 사진은 아래 첨부해 놓았습니다. 군생활할 때 태풍이 한번 오면 죽막동 절벽아래로 성개가 무더기 무더기 쌓여 장관을 이루기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채석강에서는 썰물에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려고 들어가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셔야 할 것은 썰물에 가봐야 나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답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은 뻘에 낙지나 개불이 있지 바위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하시고 절대 들어가서 줍지 마세요.. 허무할 겁니다.
채석강 아래에 닭이봉이라고 85m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혹시 닭갈비 중에 "닭이봉 닭갈비"라고 아시나요? 그 닭이봉 닭갈비가 여기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크게 볼거리는 없으니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4. 하섬(하도)
지도에는 하섬으로 되어 있는데요. 여기는 '하도'라고 합니다. 썰물에는 가끔씩 걸어서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무인도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비구니만 수도하는 섬이랍니다. 남자는 없고 비구니 섬으로 되어 있어요. 저도 근무하면서 실제로는 가보지 못하고 예기로만 듣고 말씀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5. 격포항
너무 유명한 곳이니까 pass 할게요..
격포이장님 잘 계시지요?
25년 전에 이장님께서 전어를 너무 많이 주셔서 부대원들과 전어잔치했던 기억이 납니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 모항
모항 해수욕장은 비교적 방문객이 많지 않아, 대규모 해수욕장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번잡한 곳을 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모항 해수욕장은 자연이 잘 보존된 상태로, 인공적인 개발이 덜 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깨끗한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여유롭게 해변을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한적해요~
7. 구천
(구천을 떠도는 곳)
지도에는 지명이 없는 곳입니다.
이곳은 어디냐? 모항에서 곰소로 가다 보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맞은편 고창이 보이고 중간에 "죽도"라는 곳이 있는데 죽도에 2채의 집이 있고 죽도에서 일하는 사람이 보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지명이 구천 즉 구천을 떠도는 원혼이 있는 곳이라는 명칭으로 군부대 근무 시 매복장소로 , 야간에 근무교대 시 으스스한 느낌이 있어 근무자들이 싫어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소복 입은 귀신을 봤다거나 등등... 으스스한 괴담으로 유면 한 곳입니다. 군사보호지역으로 상세한 위치표시는 하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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